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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설국열차 리뷰 :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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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 봉준호 감독 2013)는 우리나라에서 1,000만 명 가까운 흥행을 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프랑스의 만화 원작 소재로 만든 영화이다. 원작 만화를 직접 읽어보진 않았지만 원작을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알 수 있었다. 대중들의 반응은 탄탄한 각본과 스토리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봉준호 감독이란 최고의 자타 공인 연출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실제로 영화의 스토리 전개는 만화 원작과 좀 많이 다르다고 알려졌다.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와 원작을 함께 읽은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면 원작과 설국열차의 차이를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영화는 전 세계가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에서 마지막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설국열차에서 벌이는 이야기다. 좁은 열차란 공간에서 또 다른 사회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원리가 정말 신선했다. 창의성이 정말 돋보였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시나리오가 좋아도 감독 연출자가 스크린에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영화 설국열차는 원작의 이야기를 또 다른 창작으로 만들어내고 그 내용을 스크린에서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

    설국열차 원작 스토리

    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 봉준호 감독 2013)는 프랑스 장 마르크 로셰트와 자크 로브의 동명의 프랑스 만화로 원작은 설국열차가 아니라 탈주자였다. 이 만화의 탄생 스토리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우선 만화는 1970년대 프랑스의 자크 로브(스토리)와 알렉시스(그림)의 구상으로 처음 시작되었으나, 1977년에 알렉시스가 사망하면서 작품은 미완성으로 남게 된다. 그러다가 1984년 새로운 파트너로 장 마르크 로셰트가 새로 영입되면서 작품은 1984년에 탈주자 1권으로 첫 발간하게 된다. 그러나 1990년 스토리 작가인 자크로브마저 사망하면서 또 다시 미완성으로 끝나는가 싶었지만 이후 합류한 장 마르크 로셰트가 새로운 파트너로 뱅자맹 르그랑을 새로 영입하면서 1999년에 「선발대 2권」, 2000년에 「횡단 3권」을 이어서 출시하게 된다. 만화의 스토리가 사회적인 시스템을 비난하는 것이라 기득권층에게는 이 만화가 세상에 나오는 것이 어쩌면 탐탁지 않았을 것 같다. 어쨌든 이 만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원작 프랑스 만화 ‘Le Transperceneige(르 트랑스페르스네주)’는 세계적인 감독 봉준호 감독을 만나 설국열차로 재탄생 전 세계적으로 더 유명해진 계기가 된 것 같다.

    영화 설국열차 소개

    설국열차 영화 포스터
    설국열차 출연배우

    기본정보

    영화제목/장르 설국열차 / SF
    감독 봉준호
    개봉일 2013년 08월 01일
    관객 수 935만 명

    영화 설국열차는 2013년 개봉한 영화로 거장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은 이미 세계적인 창작자로 이름을 알린 감독으로 대표작은 기생충(2019. 1031만명), 괴물(2006. 1091만명), 마더(2009. 298만명), 남극일기(2005. 87만명) 등이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 활동을 했으며 작품들의 깊이가 남다른 것이 특징인 것 같다.

    영화 설국열차는 개봉 당시 스토리, 출연진 등 많은 이슈가 좀 있었지만 특히 그동안 국내 영화에서 해외 주연 배우들 섭외하고 성공한 영화가 지금까지 없었다는 게 가장 큰 흥미였다. 이는 한국 영화가 세계적인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그러나 설국열차는 탄탄한 스토리에 봉준호 감독의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혼신의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영화는 말 그대로 대박에 흥행에 성공한다. 2013년 청룡영화상에 2014년 백상 예술 대상까지 거머쥐면서 한국 영화가 세계에서 위상이 좀 달라진 계기가 된 것 같다. 미국의 아카데미 최초로 4관왕을 받은 영화이니 더 이상 검증은 필요 없는 팩트가 되었다.

    설국열차의 출연 배우진은 정말 화려하다. 한국의 대표 송강호와 배우 고아성 그리고 커티스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 윌포드 역에 애드 해리스(Ed Harris), 영국의 존 허트(John Hurt), 메이슨 역의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 에드가 역의 제이미 벨(Jamie Bell), 옥타비아 스펜서(Octavia Spencer) 알리슨 필(Alison Pill), 이완 브렘너 등 주연 외 조연, 보조까지 정말 화려한 배우들이 이 영화에 총 출동했다. 송강호와 세계적인 배우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의 연기력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특히 설국열차에서 돋보였던 배우는 개인적으로 요낙 역을 맡은 배우 고아성, 그리고 메이슨 역의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이 정말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영화 설국열차 줄거리

    영화 설국열차의 핵심 키워드는 두 개인 것 같다. 하나는 지구의 기후 문제, 또 하나는 지구가 돌아가는 시스템.. 결국 지구란 공간은 인간이 지배하면서 지속성의 문제가 있고 그 안에 자연과 질서라는 것이 존재하고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여기에 인간의 탐욕이 더해지면 계급과 사회의 벽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은 지나치게 팽창하면 사회에 분노와 의심이 생기기 마련이고 자신의 위치를 지키려는 세력과 부수려는 세력의 충돌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일은 실제로 이미 역사에도 많이 발생한 사건들이다. 만화 원작에서 핵심 시스템을 잘 묘사하고 표현했다면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현재 지구온난화 문제 등 사람들의 관심을 더 끌 수 있는 이슈들을 영화에 더 포함 시켜서 긴장감을 준 것 같다. 영화 설국열차는 이런 지구의 숨은 시스템을 스크린에 좀 더 흥미롭게 만들었고 원작에서 부족했던 내용들은 스크린에 더 과감하게 연출했다.

    새로운 빙하기, 그리고 설국 17년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 <설국열차>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지구는 온난화 문제로 해결책과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이대로라면 지구는 온도가 달궈져서 멸망하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류는 CW-7이란 인공 냉각 물질을 개발하고 지구의 기온을 낮추려는 계획으로 79개국 대기권에 살포한다. 하지만 결과는 계획과 다르게 과도하게 냉각되어 인간이 살아갈 수 없는 한파에 빙하기가 도래하고 만다. 일부 인간은 본능적으로 생존을 위해 설국열차에 탑승하게 되고 이 열차는 기약 없이 지구 횡단을 17년째 지속하게 된다.

    영화 설국열차 꼬리 칸의 삶

    설국열차가 기약 없이 지구 횡단을 시작할 때 열차 안에는 또 다른 새로운 규율과 통제가 시작된다. 당연히 여기에는 자유가 통제 된다. 열차의 꼬리칸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열차 밖의 풍경은 빙하기로 그대로 얼어붙은 공포의 시체들이 보인다.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고 꼬리칸의 식량은 이상한 양갱이처럼 생긴 물컹한 단백질 불록이 지급된다.

    열차 세상의 통제 지위자 메이슨

    좁은 열차 꼬리칸에 통제 중재자로 메이슨(배우 틸다 스윈튼)이 나타나 마이크로 그들을 통제하고 물컹한 단백질 불록을 맛있게 먹는 등 그녀의 모습은 이 사회의 교육과 언론 미디어를 떠올리게 만든다. 교육과 미디어는 어떤 사회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핵심 요소들이다. 그녀의 옆에는 항상 총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함께 있다. 사람들이반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려는 공포 정치와 같다. 시스템에 저항하는 사람들은 본보기로 열차 밖으로 손목을 구멍으로 집어 넣어 손목이 그대로 얼어버리고 부러지는 것도 눈으로 확인 시켜준다. 이 메시지는 이 사회에 ‘반항하면 너도 이렇게 될 수 있어 그러니까 반항하지마” 란 공포의 메시지를 던진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형벌을 받는 앤드류
    설국열차에서 반항과 혁명
    영화 설국열차 반란에 사용된 도구

    영화가 중반으로 넘어가면 시스템의 통제 속에 답답한 분노와 절제가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만든다. 불공정하고 지나친 자유의 억압으로 이들은 이 시스템을 의심하고 부정하게 만들었고 결국 꼬리 칸의 사람들은 반항과 혁명을 계획하며 열차 앞 칸으로 그대로 돌진하는 계획을 조용히 수립한다. 순간 열차 앞 문이 열리고 닫히는 그 잠깐의 시간차를 계산하고 커다란 봉기 대목을 이용하여 목숨을 걸고 그대로 돌진한다.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은 시작되었고 영화는 긴장감을 높이며 중반 막바지로 흐른다. 그들의 반란은 놀라움의 연속으로 빠르게 전개된다. 그들의 앞을 가로 막고 있던 총으로 무장한 사람들을 마주하고 그들을 진압 후 그 총은 총알도 없는 모조품에 불과했던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그들이 매일 주식으로 먹었던 양갱이처럼 생긴 물컹한 단백질 불록이 바퀴벌레로 만들어진 것을 그들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바퀴벌레로 만들어진 양갱이 같은 단백질 블록
    영화 설국열차 앞 칸의 신세계 장면

    반란이 앞 칸으로 갈 수록 열차란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상상력에 놀라움을 금지 못하게 만든다. 화려한 앞 칸의 호화로운 생활은 상상력 그 이상이었다. 열차에서 식물을 재배하고 물고기도 양식하고 목욕과 수영, 운동, 술, 마약 등 더럽고 지저분한 꼬리 칸에서 절대로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앞 칸으로 이동할 수록 더 화려함에 그만 관객들의 탄성도 저절로 나왔다.

    결국 꼬리 칸의 반란은 설국열차 가장 앞 칸까지 진압에 성공하고 그들은 영원히 달리는 엔진을 설계한 윌포드(애드 해리스 Ed Harris)를 마주하게 된다. 윌포드(애드 해리스 Ed Harris)는 우아하게 스테이크를 썰며 반란의 주인공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Chris Evans) 맞이하고 자신의 열차 철학과 이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었던 그동안의 비밀을 커티스에서 말해준다. 보통 영화가 막바지에 이르면 긴장감이 풀리고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로 흘러가지만 윌포드(애드 해리스 Ed Harris)와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Chris Evans)의 대화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이 계속되었다. 영원한 엔진의 운영 비밀에 대해서 윌포드는 일정 주기마다 반란군을 학살시키고 인구 수를 감소 시켜서 유지했다는 사실과 이 과정을 꼬리칸의 지도자인 길리엄이 동참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더한다. 결국 윌포드는 그들에게 죽고 영원한 엔진은 멈추게 된다. 열차에서 태어나 세상을 경험해보지 못한 유나(배우 고아성)는 또 다른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설원 저 멀리 북극곰이 보였고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영화는 끝난다.

    총평

    먼저 영화를 보고 첫 번째로 든 생각은 감독의 스토리 구상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문제의 발단에서 주제 선정을 현재 글로벌 국제 사회 이슈로 떠오르는 지구 온난화 기후 문제를 다루면서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흥미를 더 했다고 생각이 든다. 지구 온난화 기후 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에서 인간의 생존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로 실제로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되며 학계는 물론이고 정계, 관련 기업들의 연구와 관심이 높은 분야이다.

    내가 영화를 감상하고 떠오른 두 가지 중요한 쟁점은 첫 번째는 사회 체제 시스템의 효율의 문제고 두 번째는 형평성 문제였다. 좀 더 쉽게 풀어보면 열차란 작은 공간이 우리 지구의 사회라고 생각하면 왜 꼬리 칸의 사람들은 반란을 일으켵을까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문제를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하면 자유와 통제다. 사실 이 문제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고 딜레마의 연속인 문제이다. 또 하나 이 문제를 다루고 결정하는 사람들이 기계가 아니란 것이다. 결국은 손이 안으로 굽을 수밖에 없고 여기서 형평성 문제와 양극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면 생각해 보자 지구가 계속 돌아간다는 전재로 적정(또는 효율) 수준의 자유는 어느 정도이고 또 통제는 어느 수준이면 합리적일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꼬리 칸의 반란은 자유로운 이동과 생활을 거부 당하고 지나친 통제와 억압에서 의심과 분노로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통제자들은 선동과 본보기를 보여주면서 공포로 억압했다. 순간 열리고 보이는 다음 칸의 모습이 꼬리 칸의 사람들은 정말 궁금했을 것이다. 사회의 통제와 억압 그리고 자유의 문제가 반란과 혁명으로 이어진 사례는 역사에도 정말 많이 있다. 지금 생각나는 대표적인 사례는 18세기 프랑스혁명(1789년 7월 14일 – 1794년 7월 28일)이 떠오른다. 전체 인구의 2퍼센트(왕과 귀족, 성직자가)가 40퍼센트의 땅을 소유하고 근로와 납세로 편하게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 당시에는 이게 법이고 통제, 억압이었다. 나머지 98퍼센트의 사람들은 그냥 백성이고 시민이었다. 당시 프랑스혁명의 핵심 자질은 법률가, 상인, 고리대금업자, 지식인 등 오늘날 주요 사회 체제에서 중심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이다. 결국 프랑스혁명도 자유로운 개인으로서 평등한 권리를 보호받기 위하여 발생한 반란이었다. 우리나라도 베이비 붐 세대들의 중심으로 반독재 민주화 운동이 여러 번 일어났다. (4.19, 5.18 등) 사회 체제 시스템의 가장 큰 두려움은 반란과 혁명이다.

    그러면 이 번에는 반대로 생각해 보자. 만약 설국열차에서 모든 것이 자유롭고 통제가 없었다면 과연 열차는 17년 동안 횡단하며 탑승자 전원 생존이 가능했을까 열차의 꼬리 칸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열차의 엔진은 멈추지 않았다. 또한 제한적인 열차란 공간에서 생산 가능한 자원의 한계는 모두가 윌포드(애드 해리스 Ed Harris)처럼 우아하게 스테이크를 썰 수 없는 이유다. 그러면 혹자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윤리와 도덕 그리고 정의로움의 중요성.. 만약 자유에 경쟁을 붙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시대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Adam Smith, 1723. 6. 5. ~ 1790. 7. 17.)는 시장의 자기 통제를 강조한 표현인 ‘보이지 않는 손’ 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인물로 시장, 자유 그리고 통제의 중요성을 연구한 정치 철학자다. 인간은 본래 욕망과 탐욕이 넘친다. 보이는 시장이 존재할 때 과연 사람들은 스스로 통제 가능할까 불가능하다. 이 안에 규칙과 규제가 있더라도 결국은 한계에 치닫게 된다. 경쟁은 본질적으로 미래를 불안하게 만들고 보호적인 태도로 변화하게 만든다. 생존을 위해서라면 질서를 파괴하고 불법과 편법을 저지르고 그러면 서로 예민해져서 폭력적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자유와 경쟁은 이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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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인타임(In Time, 2011) 시간은 곧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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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인타임(In Time, 2011)은 화폐를 시간으로 묘사한 영화이다. 그래서 시간은 곧 돈이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스템은 시장경제 체제에서 화폐 경제 기반 체제로 운영되는 시스템이다. 분배의 방식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어느 체제도 화폐를 이용하고 노동과 소득, 자본과 소득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 작용한다. 화폐는 상품과 서비스의 교환을 쉽고 빠르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현재 우리 체제와 영화 인타임(In Time)에서 다른 점은 돈을 시간으로 묘사했다는 점이다. 돈이 없으면 소비를 할 수 없다. 곧 죽음이다. 더 무서운 것은 시간이 곧 돈이란 사실이다. 우리가 인지를 못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는 종이 화폐가 서서히 사라지고 전자 방식으로 대체될 것이다. 이미 불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화폐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기도 하다. 더 먼 미래겠지만 어쩌면 영화 인타임(In Time)의 묘사처럼 다음은 생체에 반도체 칩을 넣고 화폐로 진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영화 인타임(In Time) 소개

    영화 인타임 포스터
    영화 인타임 포스터

    기본정보

    개봉일 2011. 10. 27.
    관객수 61 만 명
    등급 12세 관람가
    감독 앤드류 니콜(Andrew Niccol)
    주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킬리언 머피
    평점 7.40

    커피 1잔.. 4분, 권총 1정.. 3년, 스포츠카 1대.. 59년! 모든 비용은 시간으로 계산된다. 모든 인간은 25세가 되면 노화를 멈추고, 팔뚝에 새겨진 카운트 바디 시계에 1년의 유예 시간을 제공받는다.

    영화 인타임 줄거리

    모든 인간은 25세가 되면 노화를 멈추고, 팔뚝에 새겨진 카운트 바디란 시계에 1년의 유예 시간을 제공받는다. 이 시간으로 사람들은 음식을 사고, 버스를 타고, 집세를 내는 등,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팔뚝에 새겨진 시간으로 계산한다. 그리고 손목에 새겨진 숫자가 0으로 찍히면 그 즉시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너무 잔인한 것 같지만 지금의 화폐 시스템과 다르지 않다. 돈이 없으면 고통스럽고 힘들다.

    사실 이 영화가 처음 개봉했을 때 그리고 극장에서 이 영화를 감상할 때만 해도 나는 이 영화가 이런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이 영화를 보면 그냥 액션/스릴러 영화다. 하지만 영화를 좀 더 깊이 관심있게 보면 이 영화는 스토리가 있는 경제 사회 전반의 영화다. 영화 속에는 경제의 검은 비밀, 그리고 우리 사회 시스템의 핵심적인 비밀이 정말 많이 숨어있다. 경제와 사회 그리고 시장경제,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꼭 보면 좋을 것 같다. 극장에서 이 영화를 관람했을 때 많은 많은 관객들이 있지는 않았다. 즉 우리나라에서 흥행에는 실패한 작품이다. 그러나 흥행이란 것이 대중적인 해석이고 영화의 내용과 본질은 또 다른 것이다. 영화의 스토리 내용은 정말 내 관점에서 흥행 그 이상의 작품이다. 각본 아이디어가 좋았던 것 같다. 너무 잘 만든 것 같다. 이 자리에서 감독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영화의 처음 시작은 시간의 정의와 체제를 소개한다. 그리고 시간이 부족한 가난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체제에서 발생하는 히스토리 등 그런 장면들이 하나 둘씩 나온다. 부자들은 몇 세대에 걸쳐 시간을 갖고 영생을 누릴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소유하고 또 시간을 벌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겨우 하루 하루를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시간으로 간간이 버티며 살아간다. 시간을 벌려면 노동으로 사거나, 남에게 빌리거나 그게 아니라면 훔쳐야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잔인한 것 같지만 이게 현실과 다르지 않다. 여기서 경쟁이 생긴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스템의 진실이다. 잠깐 우리의 실제 모습으로 상상해 보자 언론과 미디어는 부자와 가난의 차이를 돈의 액수로 구분하지만 사실은 시간의 소유 차이다. 영화 인타임(In Time)처럼 돈이 많아도 그 사람에게 시간이 없다면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 시간을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는 사람이 곧 부자다. 돈이 많고 적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시간이 없어”이다. 왜냐하면 시간을 노동으로 허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산이 100억인 사람이 매일 바쁘게 일을 하느라고 가족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조차 함께할 수 없다면 이 사람은 행복한 사람일까 물론 일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으니까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할 수 없는 것은 풍족한 돈 만큼 삶의 행복은 따라오지 않는 것 같다. 누구나 여행을 좋아하지만 언제든지 여행을 자유롭게 편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처럼 왜냐면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으면 수중에 돈이 줄어들고 시간이 촉박해진다. 내가 가진 자신으로 추가 소득이 없다면 나는 얼마나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해보자. 버티는 것 그게 시간이다. 우리는 돈의 부피만 교육 받았지 돈이 시간이란 사실은 교육받지 못했다. 즉 시간의 노예! 이 것이 이 영화의 핵심적인 내용이고 메시지이며 내가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다.

    영화 인타임 팔뚝에 새겨진 카운트 바디 시계

    주인공 윌(저스틴 팀버레이크 분)은 빈민가에서 하루하루 근근히 먹고 사는 28세의 일용직 노동자다. 그는 어머니 레이첼 살라스(올리비아 와일드)와 함께 살고 있었다. 빈민가의 삶은 너무나 빡빡하고 빠르게 돌아간다. 어느 날 윌은 일을 마치고 술 한잔 하기 위해 동네 바에 들린다. 거기서 무려 116년의 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헨리 해밀턴(맷 보머 분) 이란 사람을 보게 된다. 빈민가에 어울리지 않는 고급 양복과 시계를 찬 해밀턴은 자신의 막대한 재산을 구태여 숨기려고 하지도 않고, 바의 모든 사람들에게 술을 돌리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동네 불량배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그들은 술에 취한 해밀턴을 지켜보며 기회를 노리고 있을 때 이 사태를 눈치챈 윌은 해밀턴을 불량배들 사이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그리고 간신히 탈출에 성공한 윌과 해밀턴은 어느 공장 페건물에서 조용히 마주하고 대화를 나눈다. 해밀턴은 자신이 부자 동네인 뉴 그리니치 출신이며 자신의 실제 나이가 105세라고 밝히면서 돈이 많아서 죽지 않는 삶에 대해서 그는 “신체가 그대로라 하더라도 정신은 노화한다”고 말한다. 시간이 너무 많아서 죽지 않는 삶 뭔가 흥미롭지 않은가. 돈이 많아서 더 살고 싶은 사람과 돈이 없어서 오늘도 사는 것이 고통인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영화 속에 윌과 해밀턴의 대화는 그런 느낌을 준다. 이어서 해밀턴의 말이 이해가 안가던 윌은 말한다. “너무 오래 살아서 불만이에요?” 그리고 윌의 말에 해밀턴은 웃으면서 갑자기 이 사회의 시스템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다음날 아침, 윌의 선량함과 따듯한 마음을 확인한 해밀턴은 다리 위까지 갈 수 있는 단 5분만 남겨놓고 자산의 시간을 전부 잠들어 있는 윌에게 물려주고 다리 위에서 자살한다.

    영화 인타임 해밀턴

    갑자기 부자가 된 윌은 절친 보렐(조니 갈렉키)에게 “10년간의 우정의 대가”라면서 시간 10년을 선물한다. 그리고 꽃다발과 함께 어머님을 기다리는 윌… 그러나 어머니 레이첼은 근무를 마치고 대출 이자를 갚은 뒤에 버스에 타는데 하루 만에 버스비가 한 시간에서 두 시간으로 올라 버스를 타지 못한다. 버스 기사에게 애절하게 부탁해 보지만 기사는 냉정하게 뛰라고 말한다. 집까지는 걸어서 두 시간, 손목에는 한 시간이 전부다. 결국 레이첼은 필사적으로 뛰기 시작하지만 결국 레이첼은 시간을 다 소진하고 극적으로 윌의 폼 안에서 죽는다. 이 영화에서 가장 뭉클했던 장면이였던 것 같다. 극적인 모습을 담은 스토리는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기 좋은 소재로 영화가 이 장면에서 잘 표현하고 잘 담은 것 같다.

    영화 인타임 어머니 레이첼의 죽음

    어머니의 죽음을 뒤로 한 채 윌은 리무진 택시 한 대를 불러서 부자 동네 뉴 그리니치로 향한다. 뉴 그리니치로 향하는 고속도로 장벽은 가난한 사람이 부자 동네로 갈 수 없는 벽과 같다. 장벽을 넘는 것만 수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 날 우리가 부자 동네 인 서울 강남으로 이주하고 싶다고 아무나 다 이주할 수 없는 것처럼 다수는 집 값이 비싸서 맘대로 이사하기 힘든 이유와 비슷하다. 그리고 해밀턴의 죽음을 수사하는 베테랑 경찰 리온은 시간이 수천년에 달했던 해밀턴이 빈민가에서 씁쓸하게 죽은 것에 대해서 수상함을 느끼고 조사 하던 중 다리 위 CCTV에 찍힌 윌을 발견하고 그를 추격한다.

    뉴 그리니치에 도착한 윌 카지노에 입성
    윌을 호텔에서 지켜보는 실비아

    뉴그리니치에 도착한 윌은 평소 몸에 베인 습관대로 빨리 걷고, 주변을 더 많이 살피고 음식을 허겁지겁 빠르게 먹다가 순간 주변의 어느 누구도 뛰지 않고 빨리 먹지도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순간 멈칫한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실비아 와이스만이 그에게 눈길을 두며 윌이 식사하는 곳까지 쫓아가 몰래 그를 바라본다. 식사가 끝나고 난생 처음 고급 호텔에서 하룻밤를 보내고 카지노를 찾은 윌은 자신의 천부적인 도박 재능을 발휘해 포커를 통해 재산을 250년까지 불린다. 그곳에서 그는 대부호 필립 와이스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실비아 와이스만의 아버지였다. 대부호 필립 와이스와 1:1 승부에서 윌은 자신의 시간을 단 몇 초만 남겨놓고 올인하는 위험한 수법으로 대승을 거두어 무려 1,100년을 따낸다. 이런 윌의 행동을 본 실비아는 그를 자신의 저택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한다.

    파티에 참석한 윌과 다시 마주한 실비아는 매일매일 지루하고 위험하거나 바보같은 짓은 절대 하지 않은 채 수백년간 살아가는 이런 부자의 삶이 싫다며 윌에게 속삭인다. 그러자 윌은 실비아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알몸으로 바다에 들어가 수영하고 이로서 생애 처음으로 “바보같은 짓”을 한 실비아는 윌에게 더욱 끌리게 된다. 둘의 이런 썸타는 것도 잠시 윌은 와이스에게 이끌려 포커를 하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가려는데, 경찰 리온이 갑자기 들어닥친다. 그리고 리온은 윌이 해밀턴의 시간을 훔쳤다고 하며 시간을 거의 전부 압수하겠다고 말하자 윌은 실비아를 인질로 잡고 극적으로 그곳에서 탈출한다. 혹의심도 많고 현재의 삶에 실증을 느끼는 실비아도 윌의 행동에 끌려 동행한다. 여기서 부터 영화가 좀 멜로와 스릴 중심으로 돌아간다. 대중은 딱딱하고 정적인 다큐보다 이런 스릴, 사랑 감성적인 스토리를 더 선호하니까 이해한다.

    사랑에 빠진 윌과 실비아

    탈출에 성공한 윌과 실비아는 함께 빈민가로 간다. 그러던 중 불량배 미닛 맨이 설치한 함정에 걸려 차가 추락한다. 미닛 맨은 기절한 실비아로부터 10년에 달하는 시간을 대부분 뺏어간다. 그리고 고작 몇 분만 남겨놓고 눈을 뜬 둘은 모든 것을 잃고 생존을 위해 빠르게 띄기 시작한다. 하루하루를 버티기 위해서 전당포에 실비아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헐값인 이틀에 팔고 버티다가 결국 윌과 실비아는 아버지 와이스에게 전화해 실비아의 몸값으로 1천년을 무료 시간배급소에 보내라고 요구한다. 와이스의 부인은 “우리 딸 몸값인데, 그깟 얼마안되는 돈 줘버리라”고 하지만, 와이스는 “우리 딸을 위한게 아냐…그들을 위한 거야…”란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윌의 요구 몸값 지불을 거부한다.

    실비아 아버지 와이스

    그리고 두 사람은 단순히 인질과 인질범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호감을 조금씩 느끼는 관계로 더 발전한다. 결국 다음날에 몸값이 오지 않자 윌은 실비아를 놔주기로 하고, 호신용으로 총까지 준 채 공중전화에서 집에 전화하도록 시킨다. 그러나 이때 실비아를 구하러 온 리온이 윌을 습격하려고 하자 실비아가 오히려 그를 총으로 쏴버리는 선택을 한다. 영화가 클라이막스로 향할 때 두 사람은 더 스릴있게 행동하기 시작한다.

    착한 강도로 변한 윌과 실비아
    총을 들고 아버지를 찾아간 실비아

    윌과 실비아는 자신의 아버지 와이스가 운영하는 회사 대출기관과 은행들을 털어서 빈민들에게 나눠준다. 둘은 범죄자로 현상금 10년이 걸린다. 그리고 아버지 와이스는 딸의 혐의를 벗기 위해 고위 관계자를 만나고 경찰 라온과 협상하지만 이미 실비아에게 총을 맞은 라온은 거절한다. 계속 돈을 훔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뿌리지만 그에 맞춰 정부에서는 계속 물가를 올려서 돈을 빨아들인다. 시중에 돈은 넘쳐나지만 빈민가의 삶은 변화가 없다. 뭔가 통쾌한 것 같지만 여기에는 매우 중요한 경제 이론과 논리가 담겨있다. 어쨌거나 한계를 느낀 윌과 실비아는 물가를 올리는 걸로 커버가 안될만큼 무지막지한 시간을 빈민가에 풀어버리자는 계획을 세우고, 실비아의 아버지 와이스 본인을 습격하기로 한다. 윌이 경호원 중 한명으로 위장해 와이스를 인질로 잡는데 성공한 둘은 그의 금고 안에 숨어있는 무려 백만년이 저장된 시간 케이스를 훔친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와이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이러면 빈민가 사람들 또한 피해자가 될 뿐”이라면서 이 사회 시스템이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윌은 “단 한 사람의 목숨이라도 잃게 된다면 누구도 영원히 살아서는 안된다”며 시스템을 붕괴시키려는 것임을 재차 말한다. 윌과 실비아는 무사히 백만년을 갖고 탈출하고, 무료시간 배급소의 소녀에게 시간을 넘긴다.

    인타임 마지막 장면

    마지막 장면은 이 영화가 말하는 모든 스토리를 종합해준다. 결국 윌과 실비아는 리온의 끈질긴 추적에 걸리고 세 사람은 마지막 장면에 삶의 0.1초를 다투는 긴장감을 연출한다. 여기서 리온의 비밀도 밝혀지는데 다름 아닌 그 역시 빈민가 출신였지만 그는 자신처럼 빈민가를 탈출하는 인물이 아무도 나오지 못하도록 사회 시스템의 안정성을 지키는 타임키퍼가 된 것이다. 결국 리온은 윌과 실비아에게 총부리를 겨누는데 성공하지만 너무 집중하고 추적했던 탓인지 시간을 배급받는 걸 까먹은 리온은 허무하게 시간이 다 떨어져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윌과 실비아도 1분 남짓밖에 남지 않은 상황. 시간 배급소까지 가기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은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지만, 타임키퍼의 차에 시간을 채울 수 있는 것을 발견하고 마지막 달리기를 시작한다. 윌이 먼저 도착해 차에서 시간을 받고 필사적으로 뒤따라오는 실비아와 서로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다행히 윌은 이번에는 시간이 떨어지기 직전에 실비아에게 닿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영화는 두 사람의 달콤한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영화 IN TIME 다시보기

    맺음말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사실이 있다. 이것은 실비아의 아버지 와이스가 두 번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이유와 맥락을 같이 한다. 여기서 사회 시스템의 추악한 비밀도 나온다. 부자들은 수백 년간 사는데, 지구의 공간과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결국 시장과 경제 시스템은 소수의 영생을 위해 대다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시스템이다. 왜냐하면 자원은 한정적이고 시스템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실 경쟁은 이론으로 공정할 수 있지만 많은 자원을 낭비 시킨다. 즉 지나친 경쟁은 경제 이론으로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막말로 윌과 실비아처럼 영웅이 나타나 가난한 다수에게 아무리 돈을 막 풀어도 오히려 이것이 재앙인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결국은 돈의 가치가 하락하며 쓰레기가 된다. 그러면 가난한 사람들은 오히려 인플레이션 때문에 더 큰 고통에 빠지게 된다. 결국은 노동으로 시간을 대체하는 사람은 이 사회 시스템을 넘을 수 없다. 더 큰 고통만 남게 된다. 영화는 마지막 로맨틱하게 끝났지만 사실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절대 로맨틱하지 못하다. 우리가 시장의 소중함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리고 이 사회의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우리는 시간에 쫓겨 불행할 수밖에 없다. 돈보다 시간을 얻는 인생을 살자 그것이 이 영화의 교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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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와카미 아쓰토의 불황에도 승리하는 투자법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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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에도 승리하는 사와카미 투자법》은 일본의 정통 가치투자로 유명한 사와카미 아쓰토(Sawakami Ashuto)의 대표적인 베스트 책이다. 이 책은 일본의 디플레이션(Deflation) 경제 불황 속에서 투자로 개인이 승리하는 법은 무엇인가 그리고 왜 주식투자인가 그 해답을 논리적으로 책소게 풀어서 제시한다. 만약 이 책이 단순히 저자 회사의 홍보 목적과 금융 상품 판매 목적으로 쓰인 책이라면 이 책의 가치는 별 볼일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은 크게 어려운 내용도 없지만 그렇다고 책의 내용이 가벼운 것도 아니다. 일단 우리나라가 선행 일본 경제를 동행했던 것만 상기해도 책의 내용은 상당히 임팩트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은 사와카미 아쓰토가 집필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고 공들여서 쓴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처음에는 총 3권으로 나눠서 책을 출판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의 개인투자자가 좀 더 많이 쉽게 읽기 바라는 마음으로 책의 불량을 한 권으로 줄이고 책의 내용은 최대한 핵심만 추려서 한 권에 모두 담았다고 한다. 책을 실제로 읽어보면 그런 느낌을 받는다. 이 책은 처음 주식투자에 입문하는 사람에게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그래도 입문 시기에 반드시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경제와 사회 그리고 정치적으로 많이 비슷하기 때문에 좀 더 많은 경험을 했던 일본의 사례를 비교하면서 이 책을 읽으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사와카미 아쓰토 소개

    사와카미 홀딩스 대표

    • 1947년 3월 28일, 일본 나고야 출생
    • 스위스 제네바대학 부속 국제문제연구소 국제경제학 석사
    • 1999년, 일본 최초 독립계 펀드인 사와카미 펀드 운용

    사와카미 아쓰토 주요 저서

    사와카미 아쓰토 저자는 불황에도 승리하는 사와카미 투자법에서 왜 투자를 해야하는가, 왜 주식투자인가 그리고 왜 장기투를 해야하는가 저자는 이 책에서 주식투자를 농사짓듯 하라고 말한다.

    기타 사와카미 이쓰토의 주요 저서 목록

    판매중
    시간이 부자로 만들어주는 사와카미 장기투자(2006)

    사와카미 아쓰토의 첫 번째 작품으로 일본의 디플레이션 경제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기회를 논의한다.

    절판
    50세부터 시작하는 장기투자(2008)

    사와카미 아쓰토의 두 번째 작품으로 우리보다 좀 더 빠르게 디플레이션과 고령화를 경험한 일본에서는 인기를 얻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절판
    10년 보유할 주식을 찾아라(2008)

    사와카미 아쓰토의 세 번째 작품으로 그의 장기투자 철학을 엿볼 수 있으며 왜 장기투자인가 근거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판매중

    금융 버블 붕괴(2012)

    저자 : 사와카미 아쓰토
    ₩15,300
    ₩17,000

    사와카미 아쓰토의 가장 최신 작품으로 이 시대의 전대미문의 위기와 거품에 대한 버블 팽창 위험성을 논리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공포스러운 경고와 냉엄한 전망은 읽을수록 등골이 서늘하지만, 경제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투자의 기회를 고려하면 새로운 희망이란 메시지가 떠오른다.

    불황에도 승리하는 투자법 리뷰

    고성장 시기에는 누구나 돈을 벌 수 밖에 없었던 시기이다. 요령만 있어도 아첨만 잘해도 고지식해도 처세에 서툴러도 누구나 성장에 평승만 잘하면 돈을 벌었다.

    「불황에도 승리하는 사와카미 투자법」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나라보다 20년 디플레이션(Deflation) 경제를 먼저 경험한 일본의 사례를 공부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책인 것 같다. 일본은 경제 사회적인 구조가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한 나라로 1980년대 후반 역사적인 자산 버블을 경험한 나라이다. 우리나라도 1997년 IMF 사태 이후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경제 사회 흐름 속에서 저자 사와카미 아쓰토는 1) 왜 투자인가, 왜 주식인가, 3) 왜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가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첫 서두에서 말하길 성숙한 경제로 진입하면 더 이상 기업과 정부는 나와 우리 가족을 지켜주지 못한다고 말한다. 모든 것이 안정적인 계획경제(Planned Economy)의 시대는 끝나고 있는 것이다. 그냥 편안하게 돈을 벌고 가족을 부양하고 그런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다. 수입이 불안해지면 지출을 통제할 수밖에 없고 수입과 지출까지 불안해지면 나와 가족의 미래는 매우 불확실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경제 사이클을 이해하지 못하면 꼰대로 취급받기 딱 좋을 수밖에 없다. 자신이 살아온 사회와 가치관만 가지고 설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은 평생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일본 경제의 고성장에 힘입어 국내의 금리가 높아졌기 때문에 예금의 이자도 높았다. 10년 정기예금의 이자도 높았다. 10년 정기에 넣어두면, 가만히 있어도 두 배로 불어났다. 토지는 보유하고 있기만 하면 평가액이 저절로 부풀려갔다. 전국 각지에서 고속도로 건설이니 도시 개발이니 하며 땅투기가 성행했고, 천문학적인 구입대금이 당연한 것처럼 제시되었다. 그것이 지역 전체의 부동산 가격을 밀어 올렸다.(1980년대 후반 일본 버블 경제 시기에 투기 성향도 문제였지만 당시 은행권 대출 경쟁 심화로 담보의 200%까지 대출해주는 관해과 정책도 문제였다) 그렇게 엄청나기만 하던 우상향 자산 형성의 시대는 끝났다. 분명해진것은 갖고 있기만 하면, 끌어안고 있기만 하면 되는 자산관이 이제 더이상 통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제까지와 같은 감각으로 금융자산의 대부분을 예금에 두고 있던 사람들은 고령층 중심으로 많지만, 10년 가까이 제로이자의 재산 형성(?)에 만족해야 했다. 때마침 불황에다 디플레이션 속에 있었기 때문에 예금자산의 잔고를 유지할 수 있었다. 향후 조금이라도 물가 상승의 파도가 밀려온다면 귀중한 자금을 탕진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토지 소유자 쪽도 상황은 완전 달라졌다. 도심부의 일부를 제외하면 갖고 있는 것만으로 평가액이 늘어나기는 커녕 가치가 점점 떨어진다. 팔고자 하면주변의 부동산 가격을 더욱 떨어트리게 될 뿐 자칫하면 사려는 사람이 아예 나타나지도 않는다. 팔고 싶어도 팔 수 없어 상속세를 부동산으로 납부하는 경우가 끊이지 않는다. 과거의 끌어안고 있기만 하면 되는 일본적인 재산 형성관은 크게 붕괴 되어버렸다.

    Sawakami-Ashuto

    사와카미 아쓰토(Sawakami Ashuto)

    사와카미 홀딩스(CEO)

    미래 경제는 선택이다. 변화에 적응하는 사람은 살아남을 것이고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저 그런 인생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조금 잔인한 설명과 결과론이지만 불행하게도 이 사회에서 우리는 현재 선택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기회 평등주의’는 살아있다. 책의 1부와, 2부는 이런 사회 구조적인 상황과 현상 그리고 문제점들을 얘기하고 3부 부터 본격적인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것은 투자이고 주식이란 것이다.

    만약 저자가 투자의 필요성과 투자의 니즈만 설명했다면 이 책은 정말 실망스러운 그저 그런 책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책의 가치는 중반부터 유용한 내용들이 많다. 먼저 사와카미 아쓰토는 자신의 펀드에 돈을 투자하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예금보다 직접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한다. 투자의 시대를 언급한다. 투자 사이클, 리스크 리턴 사고방식, 기업의 실적과 주가 경제의 변화 등 투자에 필요한 스킬 설명들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투자에서 지속하는 방안에 장기투자 필요성 얘기도 많이 나온다. 개인은 불확실을 이기고 장기투자를 지속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런 불확실을 가치투자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투자의 근거와 장기투자의 근거로 충분 요건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시장 경제 체제에서 꾸준한 투자 성과를 지속하기란 쉽지 않지만 《불황에도 승리하는 사와카미 투자법》은 그런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이것으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경제도 더는 성숙한 경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와카미 아쓰토 회장이 말한 것처럼 선택은 각자 개인의 몫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안 읽고는 각자의 선택이고, 또 투자를 시작하는 것도 어떤 투자를 하는 것도 모두 각자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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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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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 :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은 최초로 자기 개발서를 만든 인물로 자기개발 분야의 아버지로 평가받는다. 이 책은 자기개발 분야의 역사이며 바이블이다. 이미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데일 카네기 시리즈 책을 추천, 권유하고 카네기 아카데미 리더쉽 교육을 듣고 좋은호평을 내놓는다. 그만큼 데일 카테기 시리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담이지만 행간에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성경 책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특히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자기관리론 :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은 이 책의 집필을 위해 무려 7년 동안 분야를 연구하고 이 책을 완성했다고 알려졌다.이 책은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꼭 필요한 걱정을 대처하고 덜어내고 나아가 행복해지는 것이 무엇인지 서술한 책이다. 만약 자기 개발서를 읽는다면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먼저 추천한다.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소개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1888년 11월 24일-1955년 11월 1일 사망

    • 미국 미주리 주 메리빌 출생(1988년
    • 1912년 YMCA에서 성인 대상으로 대중연설 강좌 개설
    • 1936년, 「인간관계론」 첫 출판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1888. 11. 24. – 1955. 11. 1.)는 지금 시대의 사람은 아니다. 그는 인간의 행복의 조건에 대해서 관찰하고 연구를 많이 했다. 그래서 최초로 자기개발 분야를 만든 인물로 평가를 받는다. 데일 카네기 시리즈는 3가지로 압축되는 것 같다. 인간의 관계, 스트레스 관리, 경영과 영업에 필요한 스피치 등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의 젊은 시절 이야기는 가슴을 울리기도 한다. 1888년 미국의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꼭두새벽부터 농사일을 도와야 했고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그래도 배움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높았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즐겨 한 그는 워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네브래스카에서 교사로 활동하기도 했고 트럭을 파는 세일즈맨 등 사람을 대하는 여러 직업을 거쳤지만 그리 만족하지 못한 그는 세일즈 맨을 그만 둔 뒤 혹독한 생활고를 겪기도 한다. 그러고 보니 네브래스카는 미국의 기업인이자 세계적인 투자가로 유명한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고향이다. 사실 워렌 버핏도 데일 카네기 아카데미 출신이다. 워렌 버핏은 자신의 저서 「스노볼 : Snowball」과 주요 언론에서 데일 카네기 강의에 대해서 얘기를 극찬하기도 했다. 버핏은 이 리더쉽과 스피치 강의를 통해 자신의 소심한 성격을 고칠 수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데일카네기 코스 수료증은 인생일대의 엄청난 혜택이었고, 카네기 코스를 통해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배울 수 있었다

    Warren Buffett

    워렌버핏 (Warren Buffett)

    버크셔 해셔웨이(CEO)

    다시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는 대학을 졸업 후 여러 가지 직업을 전전했지만 회의감이 들었다고 한다. 말하고 사람을 대하는 일이 자신에게 잘 맞다고 생각하고 도전한 일이지만 생각처럼 일과 자신의 철학은 괴리감이 있었다. 그는 혹독한 생활고까지 겪으며 미래를 준비했고 그가 선택한 일은 ‘힘들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였다. 그리고 그것은 책을 쓰는 것이었고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이었다. 데일 카네기는 말한다. 돈 벌이에는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인간의 본성인 풍요로운 인생을 살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다고 한다.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어쩌면 하기 싫은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 사회가 아직도 발전하고 돌아가는 것일 수도 있다.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도 인간였고 평범한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오물이 잔뜩 묻은 싸구려 벽지에 바퀴벌레가 기어 다닌다. 너무나 허름해서 이게 방인지 아니면 폐허가 된 건물 속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거미줄과 끔찍한 냄새가 배어버린 침대 옷장에서 넥타이를 매려고 손을 뻗으면 모여있던 바퀴벌레들이 흩어지는 광경을 매일 봐야 했다. 방처럼 지저분한 식당에서 식사를 해야 했고 꺼림직한 느낌 때문일까 매일 심한 두통에 시달려야 했다

    Dale Carnegie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작가/강사

    데일 카네기 책 소개

    데일-카네기의-전집-시리즈
    BEST OF BEST
    데일 카네기의 시리즈(5종 세트)
    ₩45,540 ₩50,600

    데일 카네기 자기계발시리즈 5종 세트는 20세기 최고의 책으로 전 세계 6천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소장용으로 발매된 책입니다.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특별판
    특별판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무삭제 완역 특별판)
    ₩16,200 ₩18,000

    2023년 새롭게 출시한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무삭제 특별판입니다.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일반판
    일반판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10,350 ₩11500

    2021년 출시한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일반판입니다.

    데일 카네기의 자기 관리론 읽은 동기

    내가 데일 카네기의 자기 관리론을 읽었던 동기는 조금 재미있다. 데일 카네기 책을 처음 만난 곳은 다름 아닌 논산 훈련소이다. 남자들은 훈련소 다 알 것이다. 처음 훈련소에 입소하면 묵직한 목소리의 각 잡힌 교도관이 앞에서 모든 소지품을 검사하고 가져가서 보관한다. 훈련소에서는 일절 개인 소지품은 허용이 안된다. 만약 이후에 소지품이 나왔을 때 집으로 돌려보낸다고 한다. 실제로 옆 내무반의 한 훈련병이 일주일 지났나 담배가 걸려서 그 이후로 못 봤다. 근데 내 옆자리에 있던 모범생처럼 보이던 친구가 당돌하게도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 How to Win Friends & Influence People」을 끝까지 숨겼다. 그리고 한 2주 지났나 밤에 불침번 서는데 얘가 책을 읽고 있었다. 정말 순진하게 봤는데 당돌하게도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친구였다. 흥미로웠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다. 이때만해도 책은 나에게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훈련은 너무 빡세고 힘들고 주말에 동기들이 초코파이 먹으러 갈 때 나는 더 자고 싶어서 남았는데 이 친구도 같이 남았다.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나에게 이 친구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 How to Win Friends & Influence People」 읽어보라고 권한다. 심심하기도 했고 그래서 한 장씩 넘겨봤다. 근데 뭔지 모르는 전율이 느껴졌다. 내가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던 가치관들이 해머로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화장실가서 읽고 자기 전에 읽고 훈련소에서 이 친구 덕분에 나는 그래도 보람있게 보낸 것 같다. 그리고 내가 휴가나와서 첫 번째로 간 곳은 서점이었다. 훈련소에서 이 친구가 적어준 데일카네기 시리즈 리스트를 모두 구매했다. 읽는 순서도 알려줬다. 그리고 다음으로 읽은 책이 바로 지금 리뷰하고 있는 「데일 카네기의 자기 관리론」이었다.

    데일 카네기의 자기 관리론 리뷰

    데일 카네기의 자기 관리론은 우리가 행복이란 종착점을 향해 달러 갈 때 그러니까 행복과 성공이 목표라면 그 과정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 과정에 대해서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내면과 몸을 혹사 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근심과 걱정으로 삶을 지탱하고 어쩌면 성공이 곧 쾌락으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다. 데일 카네기는 이 책 「자기 관리론」에서 모든 인생 문제의 주원인이 ‘걱정’이라고 말한다.

    데일 카네기는 1936년 「인간관계론」 출시 후 많은 강연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미국은 혹독했던 대공황의 시절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길거리에서 생존을 구걸을 해야만 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연히 근심과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데일 카네기는 그 뒤로 걱정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고 뉴욕의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책들도 찾아봤지만 ‘걱정’이란 단어가 들어간 책은 겨우 22권 밖에 없다서 많이 놀랬다고 한다. 그리고 카네기는 걱정에 대해서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책이 바로 「데일 카네기의 자기 관리론」 였다

    데일 카네기 걱정에 대한 조언
    • 우리가 알아야 하는 걱정에 대한 사실은 과거와 미래를 철문으로 막아라. 오늘에 충실하게 생활하라
    • 스스로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결과는 어떤 것인가?하고 물어보라(최악의 상황을 떠올리다)
    • 최악의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 그러면서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위 위해 하나씩 노력해본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낌은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나부터 그러니까 나의 내면부터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의 내면의 심적인 건강도 돌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자신의 내면 컨트롤에 필요한 기술과 접근법을 제시한다. 사실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그동안 우리는 반대로 생활하면서 나의 몸을 희생시키고 부족한 열정만 태우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았다. 결과는 같지만 과정의 나열 순서가 틀렸던 것이다. 인간의 본능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면 회피하려고 하고 정면으로 부딪치는 것을 꺼려 한다. 할 수 있는 것도 많은데 안 되는 것을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오늘날 바쁜 현대인들은 지나친 경쟁과 스트레스로 시름하고 있다. 사회가 마지막 남은 열정 한 방울까지 털게 만들고 있는데 나라고 다르겠나 받아들인다. 내가 못나고 부족한 것이 아닌데 자꾸만 나를 미워하고 채찍질하고 계속 불구덩이 속으로 몰아 빠트리고 있다. 카네기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마음의 평화는 최악의 상황을 받아들였을 때 찾아온다”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정말 내가 힘들었을 때 직접 경험했던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이 행복의 본질로 착각한다. 우리는 교육을 통해 그렇게 배웠고 그것이 이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으로 착각하고 있다.

    레몬이 주어지면 레몬주스를 만들어라

    데일 카네기 시리즈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다. “레몬이 주어지면 레몬주스를 만들어라” 이 말은 데일 카네기가 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종합유통 업체로 유명한 시어스 로벅의 사장이었던 줄리어스 로젠월드가 시카고 대학교의 총장인 로버트 매니너스 허친스에게 전해준 말이라고 한다. 나는 이 말이 많이 와닿았다. 20대 때 지갑에 넣고 다녔을 정도다.

    만약 우리 앞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고민과 걱정보다 해결을 위한 행동으로 나서보고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도 지혜고 방법으로 현명한 연습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으면서 고민과 걱정만 하는 것은 내 몸과 건강만 해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경쟁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수적인 요소일 수 있지만 행복의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란 것이다. 내가 감당할 수 있고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경쟁만 받아들이자. 만약 우리 현실 앞에 어떤 복잡하고 힘든 상황이 직면했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부정부터 하지 않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실 우리는 현실에 대해서 너무 많은 고민을 한다. 하지만 이 고민들이 해결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해결보다 더 나쁜 상황의 늪으로 더 빠져드니까 문제다. 고민이란 늪에서 온 신경을 쓰느냐고 시간을 허비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아주 피로하게 만든다.. 만약 지금도 고민에 빠져있다면 너무 쓸데없는 고민에 많은 시간과 감정을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 우리가 지금 받는 스트레스보다 고민의 가치가 더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우선 정신이 건강하면 몸 전체가 가벼움을 느낀다고 한다. 반대로 근심과 걱정이 많아지면 몸 전체의 밸런스가 깨지고 긴장 상태로 변화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신경은 극도로 예민해지며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무서운 것은 이런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습관으로 변질되고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에 불안장애 공황장애로 이어진다. 우리의 정신 건강 문제는 이런 악순환 딜레마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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